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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갖춰야할 마인드

독서가 힘든 이들을 위한 책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 고명환]

by chakeun 2023. 10. 23.

 여러분들에게 책이란 무엇인가요?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이 책은 개그맨이며 방송인이고 현재는 사업가인 고명환 작가님께서 쓰신 책이다. 저는 이 책을 선물 받아서 읽게 된 책이라서 책에 대한 주제를 전혀 모르고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삶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의 주제는 독서 내공에 관한 책이었다.

 

 이 책에서는 독서의 단계를 3단계로 나눈다. (낙타의 단계 - 사자의 단계 - 어린아이의 단계) 이러한 단계는 철학자인 니체의 책인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나온 구절에서 개념을 가져왔다고 한다.

그들에게 정신의 세 가지 변화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어떻게 하여 정신이 낙타가 되고 낙타는 사자가 되며 사자는 마침내 아이가 되는가를.
_<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내가 느끼는 책이란?

 책에는 알 수 없는 힘이 있다. 무언가의 해답을 찾고 싶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책을 읽다 보면 해답이 나온다. 요즘 유튜브 영상만 봐도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이 돌아다닌다. 하지만 영상을 보는 것과 책을 읽는 것은 확연히 큰 차이가 존재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의 뇌를 '사용하냐' '사용하지 않냐'이다. 영상을 보게 되면 우리는 뇌의 사용을 덜하게 된다. 그저 영상 속 사람이나 말에 의존하며 듣기만을 강요한다. 하지만 책은 내가 직접 읽는다. 책을 읽으면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 책을 읽다가 갑자기 '딱!'하고 좋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가 뇌를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뇌를 사용하면 현명해질 뿐더러 똑똑해진다.

 

 요즘 20세 이전분들은 알고 있다. 스마트폰이 개발되기 이전 우리의 일상을 생각해 보자. 스마트폰이 존재하지 않은 시절에 우리는 분명 신문을 읽고 뉴스를 보고 메모할 일이 있으면 공책에 메모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핸드폰 하나로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간다. 이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만 컨트롤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시대인 건 분명 하나. 가끔은 우리가 너무 편리함만 갖고 살려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음으로 이 책에서 나오는 독서의 3단계에 대해서 풀어보겠다.

 

1단계 - 낙타의 단계

 

 1단계는 역시 아주 기초인 단계이다. 책만 펼쳐도 졸리고 머리 아프고 집중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해도 낙타의 단계였다. 책을 읽기가 힘들었다. 애초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격으로 계속 움직여야 했고, 집중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내 인생 첫 책인 '부자의 그릇'을 읽고 책의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책을 읽을 때 평온해지는 마음과 활발히 돌아가는 나의 뇌를 느낄 수 있었다. 뭔가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낙타는 자신의 등에 얹힌 짐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낙타몰이꾼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다. 이처럼 낙타의 단계에서는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없기에 베스트셀러나 유명인들이 추천해 주는 책들을 읽으면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바로 던져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이 책을 읽을만한 충분한 내공이 쌓이지 않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책을 골랐다면 읽어야 한다. 하지만 졸려질게 분명하다. 우리 뇌도 책 읽기를 거부할 것이다. 그럴 때 마음속으로 뇌에게 말을 해야 한다. 

 

 "뇌야! 네가 일하기 싫어서 날 졸리게 하는 거 알아. 근데 난 안 졸리거든. 난 책을 읽을 거니까 너도 어서 공장을 돌려."

 

 이렇게 졸음을 참고 졸음을 쫓으며 책을 읽다 보면 우리 뇌도 금방 익숙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에 책을 읽는데 졸리지도 않고 집중이 된다면 우리는 그다음단계인 사자의 단계에 집입할 거다. 낙타의 단계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 2가지를 소개해주겠다.

  1. 뇌 속임 방법
  2. 책을 망가뜨리는 방법

 

1. 하루 1분, 뇌 속임 방법

 우리는 우리의 뇌를 책과 친한 사람이라는 걸 알려줘야 한다. 여러분들이 아침에 일어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아마 핸드폰 잡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정신이 맑아지는 아침에는 핸드폰 대신 책을 먼저 잡고 한 페이지라도 읽은다면, 화장실 들어갈 때 핸드폰 대신 책을 잡는다면, 단시 쉬는 시간에 핸드폰 대신 책을 잡는다면 우리의 하루는 어떻게 될까요? 의미 없이 지나는 하루가 의미가 있는 하루로 바뀔 거라고 명심한다. 

 

 많이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습관을 들이는 연습을 먼저 해보세요.

 

2. 책을 망가뜨리는 방법

 우리는 책을 망까뜨리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는 책에 볼펜으로 점 하나 찍기를 싫어한다. 혹은 책이 구겨질까 봐 조심히 책을 다룬다. 왜 이렇게 책을 조심히 다루는 걸까? 나중에 중고나라에 판매하려고? 책은 팔지 말고 간직하고 계속 읽는 게 좋다. 

 

 중요한 부분에 밑줄도 그러 보고 내가 느낀 점을 써보며 공책을 더럽히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아마 여러분들도 책을 읽다 보면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들이나 목표, 아이디어 등 여러 생각이 나게 될 거다. 하지만 메모하는 습관이 없다면 그 생각들은 그저 잠깐의 생각으로 남게 된다. 나중에 생각하려고 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다들 한 번씩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에 메모하고 중요포인트에 밑즐을 그어놓으면 나중에 이 책을 펼쳤을 때 우리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적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책은 고작 해봤자 2만 원 이내일 것이다. 중고로 팔아봤자 책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몇만 원의 가치보다 훨씬 뛰어나다. 아까워하지 말고 책을 망가뜨리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

 

 

2단계 - 사자의 단계

 

 사자는 낙타에 비해 자유롭다. 스스로 목적지를 정하고 길을 개척해 나간다. 하지만 사자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살기에 늘 경쟁해야 한다.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살아갸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자의 단계에서는 그 어떤 단계보다 중요하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자만심이다. 서 우리지 말고 즐기면서 가자. 즐기는 사람을 이길 방법은 없다. 

내가 느낀 점
 현재 나의 삶은 무수한 압박감 속에 살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기에 조급하게 되고 서두르게 된다. 돈의 압박감, 인생의 압박감, 일의 압박감 등 너무 많은 압박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힘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 책을 읽으니까 마음의 진정이 되고 차분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아직 나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있지만, 하나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사자 단계가 되면 '남들도 다 그래? 난 안 그래!'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예를 들면, 2023년 4월은 최악의 불경기다. 만나는 사람마다 장사가 안된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면서 장사가 안 되는 이유를 '경기가 안 좋아서 그래', '남들도 다 그래'라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이러한 자기 합리화는 좋지 않다. 하지만 이런 때에 사자들은 당당하게 자신에게 소리친다.

 

"난 안 그래!"

 

 책을 읽고 사자가 된 사람들은 "난 안 그래"라고 외치며 점점 위로 올라가 결국 소수들만 차지하는 삼각형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본주의는 항상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개념을 이해하고 반드시 삼각형 위로 올라가야 한다.

 또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독서모임이다. 책을 어느 정도 읽기 시작했다면 독서 모임에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독서 모임에 나간다면 내가 느낀 쾌락도 경험해 볼 수 있고, 그 경험은 더 넓은 경험을 위한 밑바탕이 되어주기도 한다.

 

 일단 사자는 욕심이 많아서 너무 많은 책을 읽으려고 한다. 너무 많은 책을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이 들면 마음이 조급해지며 책을 대충 읽게 된다. 이때 필요한 독서의 방법이 있다. 이번 사자의 단계에서 2가지 독서방법의 대해 말해보겠다.

  1. 10쪽 독서법
  2. 한 달에 하루 10시간 책 읽기

 

1. 10쪽 독서법

 간단하게 설명하면, 한 권의 책을 매일 딱 10쪽씩만 읽는 것이다. 더 읽어도 안되고, 덜 읽어도 안된다. 무조건 딱 10쪽씩만 읽어야 한다. 그런데 한 권의 책만 그렇게 읽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독서력에 맞게 5권에서 10권까지 권수를 정해 그 모든 책의 딱 10쪽씩만 읽는 것이다.

질문, 그렇게 읽으면 헷갈리지 않나요?
 절대 아니다. 오히려 복습의 효과가 있어서 더 명쾌해진다. 예를 들어 1번 책을 10쪽 읽고, 2번 책을 펼치면 1번 책과는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뇌가 저절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자동으로 복습 효과를 낳게 되고, 한 궈만 읽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가 좋다.

  하루 10쪽씩 5권만 읽어도 하루 50쪽이고, 한 달이면 1500쪽이다. 한 권이 300쪽으라고 하면 5권에 달하는 분량이다. 하루에 10쪽이지만 상당한 독서량이 될 것이다.

 

2. 한 달에 하루 10시간 책 읽기

  책 읽기에 목표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책 읽기에 목표는 지혜이다. 지혜를 쌓으려면 어떻게 책을 읽으면 될까. 한 달에 하루 10시간씩 책 읽기를 해보자. 하루에 10시간이란 말은 하루에 10시간을 읽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하루를 독서에만 몰입해 보자라는 이야기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는 아침, 점심, 저녁 먹는 시간을 빼고 책만 읽기이다. 몸이 뻐근할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10시간을 버티다 보면 몸이 그것을 저절로 기억한다. 고통스럽지만 무언가 최선을 다해 해낸 경험이 남는 것이다. 

 

 만약 하루 10시간 책 읽기를 해봤다면, 평상시에 책을 한 시간 정도 읽는 건 아주 가뿐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렇게 나의 한계를 조금씩 넓혀가고, 나의  그릇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것이다. 에베레스트산에 올라본 사람은 한라산을 쉽게 오르는 것처럼 한 달에 딱 하루만 책에 집중해 보자.

 

3단계 어린아이의 단계

 

 우리가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자. 놀이터만 있으면 즐겁고, 친구 한 명만 있어도 해가 질 때까지 놀았다. 심지어 친구가 없어도 모래만 있어도 즐거웠다. 모든 게 즐거울 때인 어린아이의 단계는 가장 창의적이고 이타적이고 물질적인 것을 초월한 단계이다. 우리가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표는 이런 어린아이가 되기 위함이다.

 

 어린아이 단계의 특징은 낙타의 단계와는 정반대이다. 몸은 피곤한데 책을 읽으면 잠이 깬다. 깨달음의 희열 때문이다. 책을 읽지만 분량에 집착하지 않는다. 심지어 책을 읽다가 한 문장의 숨겨진 의미를 찾기 위해 책 읽기를 멈추기도 한다. 

 

 이미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말할 방법은 없다. 이제 우리는 '메신저'가 되기만 하면 된다. 어린아이 단계가 되면 책을 읽고 나만의 철학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내가 만든 철학으로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니다. 그러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이게 바로 '메신저'로서의 삶이다.